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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데코 — 대칭과 기하학이 만드는 화려함
    문화권 및 시대별 화풍 3분 읽기

    아르데코 — 대칭과 기하학이 만드는 화려함

    직선과 기하학 패턴으로 표현하는 1920~30년대 모더니즘 장식 양식입니다.

    아르데코는 아르누보의 곡선 대신 직선과 대칭적인 기하학 패턴으로 화려함을 표현하는 1920~30년대 모더니즘 장식 양식이다. 'Art Deco', 'geometric pattern', 'symmetrical composition'이 기본 키워드이며, 당시 특유의 호화로운 인상을 원한다면 'gold accent', 'streamlined'를 추가한다. 색은 검정·금색처럼 명도 대비가 뚜렷한 조합을 쓰는 것이 이 양식의 정체성이라, 채도를 낮춘 파스텔보다는 과감한 대비색을 지정해주는 편이 효과적이다. 부채꼴이나 지그재그처럼 반복되는 패턴을 배경에 깔아주면 훨씬 시대감이 살아난다. 호텔 로비나 재즈바 같은 공간 이미지, 고급스러운 인상이 필요한 초대장·포스터 디자인에 잘 맞는다.

    이 양식을 건축으로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가 뉴욕의 크라이슬러 빌딩(Chrysler Building) Tomorrow.city에서 출처 보기 (1930)이다. 건물주 월터 크라이슬러의 요청으로, 당시 자동차 라디에이터 캡 장식을 그대로 본뜬 크롬 독수리 장식을 건물 외벽 곳곳에 새겨 넣었다. "아르데코"라는 이름 자체도 1925년 파리에서 열린 박람회(Exposition des Arts Décoratifs)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자동차·기계 산업의 속도감과 화려함을 건축·공예에 그대로 옮겨온 게 이 양식의 정체성이다. 'streamlined'라는 키워드가 자동차·기차 디자인에서 온 표현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