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2K·레트로퓨처리즘은 2000년대 초에 상상했던 '미래'를 크롬 질감과 네온 그라디언트로 재현하는 스타일이다. 'Y2K aesthetic', 'chrome texture', 'retro-futuristic'이 기본 키워드이며, 그 시절 특유의 색감을 원한다면 'neon pink and electric blue gradient'를 추가한다. 화면 자체가 낡은 매체로 본 듯한 인상을 원한다면 'VHS distortion', 'grid pattern background'를 함께 써주면 복고풍 미래감이 한층 살아난다. 매끈한 금속 질감과 촌스러울 만큼 과감한 네온 조합이 이 스타일의 핵심이라, 색을 너무 절제하면 오히려 정체성이 흐려진다는 점을 기억해두면 좋다. 뮤직비디오 무드보드나 SNS 프로필처럼 과감하고 향수 어린 인상이 필요한 이미지에 어울린다.
이 시절 디자인을 상징하는 실물 오브제로는 1998년 출시된 애플의 아이맥 G3(iMac G3) Medium에서 출처 보기 가 꼽힌다. 반투명한 플라스틱 케이스로 "기술도 예쁠 수 있다"는 인상을 각인시켰고, 이후 그래픽·제품 디자인 전반에 크롬·반투명·곡선 형태가 유행처럼 번졌다. 재미있는 건 "Y2K 미학"이라는 이름 자체가 그 시절엔 없었고, 2016년에야 한 연구자가 1997~2004년의 스타일을 되돌아보며 붙인 이름이라는 점이다. 지금 이 스타일을 프롬프트로 재현하는 것도 결국 당시에는 그냥 "요즘 디자인"이었던 걸 회고적으로 소환하는 셈이다.